(글로벌기업Plus)아이칸, 애플 주식 전량 매도
2016-04-29 09:26:06 2016-04-29 09:26:0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보유하고 있던 애플 주식을 모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28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를 가진 아이칸은 "더 이상 애플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애플의 주식을 매도하게 된 이유로 아이칸은 "중국 정부가 애플을 부당하게 대우하고 있어 아이폰 판매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만약 중국 내 사정이 개선된다면 애플을 다시 매수할 계획도 있다"고 아이칸은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칸은 "애플은 여전히 훌륭한 회사이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훌륭한 리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동안 아이칸이 애플의 매수를 강력하게 추천해온 인물인 만큼, 주식 매도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애플 주식의 매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애플이 13년 만에 매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후에 나온 것이라 우려감을 더욱 키운다. 또한 이 기간 애플의 매출 중 중국에서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3.06%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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