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폭스바겐·아우디 등 독일차 63만대 리콜
2016-04-22 23:42:41 2016-04-22 23:42:41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이 디젤 자동차 63만대를 리콜한다. 배출가스 저감 시스템 수리가 목적이다. 
 
22일(현지시간) 독일 운송부장관 알렉산더 도브린트는 지난해 시작된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오펠은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수리를 위해 디젤차량을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1.6~2.8리터 엔진 크기 차량으로 벤츠가 24만7000대, 폭스바겐 19만4000대, 오펠 9만대, 아우디 6만6000대, 포르셰 3만2000대 등이다. 
 
독일 운송부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터지자 자국 내 50개 자동차 브랜드에 대해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대다수 자동차 업체들이 폭스바겐이 사용한 배출가스 조작 기술을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배출가스를 조작할 수 있는 다른 기술을 사용한 것이 발견됐다.
 
도브린트 장관은 "검사 결과 많은 자동차 브랜드에서 배출가스 이상이 발견됐다"며 "다른 나라의 관련 기관들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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