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부터 7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64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윤 장관은 3~4일 IMF 24개 이사국 대표(Governor)들로 구성된 IMF 최고위급 회의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과 IMF의 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3일 각국 대표들과의 업무만찬에서는 글로벌 위기 이후 IMF의 개혁성과를 점검하고, 위기 이후 IMF의 미래와 임무에 대해 논의한다.
업무조찬, 전체회의, 제한회의 등 3개 세션으로 이뤄지는 4일 회의에서는 세계경제 동향점검과 전망, 협력적·공조적인 출구전략 개발,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평가 방안, 쿼터개혁 등 IMF 지배구조 개혁, 조기경보체제 실시 결과 등을 논의하게 된다.
6일에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출구전략의 원칙과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하고 균형된 성장방안, 녹색성장의 중요성, IMF와 WB의 개혁과 저소득국에 대한 관심을 강조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또 총회 기간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영국, 캐나다 재무부 장관으로 구성
된 주요 20개국(G-20)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오는 11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와 내년 G-20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이와 함께 세계은행 총재를 면담해 우리나라가 새롭게 WB에 출연하는 65억원 규모의 경제지원 평화구축 신탁기금과 30억원 규모의 취약국지원체계 기금 등 2개 신탁기금에 대한 협정문 서명식도 가지며, 지배구조개혁과 잡페어 개최 등 WB와 우리나라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도 이 기간동안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경제의 건전성을 적극 설명하고 호주, 뉴질랜드 대표단과 IMF, WB인사 등과 면담을 갖고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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