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오는 5월부터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LTE비디오포털에서 360도 가상현실(VR) VOD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방송이 360도 VR로 촬영돼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건 국내 최초다. 5월1일 본방송 직후 3분 안팎의 클립 동영상들이 LTE비디오포털에 즉시 업로드될 예정이며, 한 주당 3개 클립씩, 총 4주에 걸쳐 12개의 360도 VR 동영상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이에 고객들은 출연자들이 이동하는 차량 내부 모습과 휴식 장면, 미방송 영상 등 본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영상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도 자체 제작해 제공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게임과 뮤직비디오 등으로 360도 VR 장르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단순 보기 형태의 게임 영상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배경과 콘셉트로 스토리를 즐기는 ‘인터렉티브 VR 게임’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5일부터는 주요 인기 모바일 게임 홍보영상을 VR로 제공하는 ‘VR 게임 홍보관’을 운영한다. 현재 VR 게임영상은 17개로, LG유플러스는 매주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게임 개발사와 동영상 플랫폼 간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기 걸그룹 '스피카'의 신규 뮤직비디오와 성인 전용 콘텐츠도 각각 360도 VR로 제작된다. LG유플러스는 추후 VR 라이브 공연 등 실시간 VR 방송도 LTE비디오포털로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LTE비디오포털에서는 2016년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등을 360도 VR 콘텐츠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방송 ▲프로야구 ▲게임 ▲뮤직비디오 ▲Sexy 등 VR에 적합한 장르를 지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한영진 LG유플러스 비디오서비스 담당은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360도 VR에 적합한 장르와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제공할 방침”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비디오 경험을 드리는 한편 VR 산업 발전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오는 5월부터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LTE비디오포털에서 360도 가상현실(VR) VOD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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