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주파수할당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미래부는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적격 심사를 진행해 오는 2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실제 주파수경매에 돌입하게 된다.
주파수경매는 1단계 50라운드의 동시오름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1단계에서 경매가 종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2단계로 밀봉입찰을 진행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동시오름입찰에는 1라운드당 4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하루에 약 7라운드 내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면 약 8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동시오름입찰의 최소 입찰증분은 0.75%이다. 최대치는 3%로 결정됐다. 이동통신 3사는 0.75%~3% 사이의 입창증분을 두고 쩐의 전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활동규칙에 의해 할당신청 시 신청한 대역폭의 50% 이상을 의무적으로 입찰해야 돼 세밀한 입찰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50라운드의 동시오름입찰에서 결론은 내지 못해 밀봉입찰로 들어가면 4시간의 제한시간이 적용된다.
한편, 이번에 할당될 주파수와 대역폭은 700메가헤르츠(㎒)대역 40㎒폭(A 블록), 1.8기가헤르츠(㎓)대역 20㎒폭(B 블록), 2.1㎓대역 20㎒폭(C 블록), 2.6㎓대역 40㎒폭(D 블록)과 20㎒폭(E 블록) 등 5개 블록 총 140㎒폭이다.
최영석(오른쪽 두번째) KT 상무가 18일 경기 과천 정부서울청사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최승만 주파수할당지원팀장에게 이동통신용 주파수경매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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