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학의 고향, ‘한국문학 속의 은평전’ 개최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서
2016-04-15 17:45:59 2016-04-15 17:46:31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국립한국문학관 은평구 유치를 위해 기획특별전 ‘한국문학 속의 은평전’을 오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해방 전후 은평에 거주하던 문인들 130여명의 작품 초간본이 공개되며, 특히, 은평을 거쳐간 작가들의 희귀 초간본 14종이 국내 최초 공개된다.
 
▲정지용 작가의 정지용시집(1935 초간본), 지용시선(1946 초간본), 문학독본(1948 초간본), 백록담(1946 초간본) ▲윤동주 작가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초간본) ▲최인훈 작가의 광장(1961 초간본, 2001 특장본)이 이번에 첫 공개된다.
 
▲김동인 작가의 감자(1935 초간본), 운현궁의 봄(1941 초간본), 발가락이 닮았다(1948 초간본) ▲황순원 작가의 곡예사(1952 초간본), 기러기(1951 초간본) ▲김광주 작가의 춘우송(1958 초간본), 정협지(1963 초간본) ▲김현승 작가의 김현승시초(1957 초간본)도 포함됐다.
 
또 국립근대한국문학관 조성 유력지로 지목되고 있는 은평구 기자촌 출신의 작가들과 언론인들의 문학작품 초간본도 공개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관련해 이호철 작가와 김훈 작가를 각각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며, 금성당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대회도 마련했다.
 
개막식 당일인 19일에는 오전 11시에 사전 기자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박물관 관람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02-351-8524, 8527)로 문의하면 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한국문학 속의 은평전'에 첫 공개하는 최인훈·윤동주·정지용 작가의 초간본.사진/박용준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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