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 최고의 중앙은행 총재로 선정됐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파이낸스잡지는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를 대상으로 점수를 부여한 결과, 세계 최고 중앙은행 총재로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 등 7명의 중앙은행 총재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트리셰 총재와 함께 선정된 중앙은행 총재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즈데넥 튜마 체코 중앙은행 총재, 클렌 스티븐 호주 중앙은행 총재, 제티 악카르 아지즈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 펑화이난 대만 중앙은행 총재,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등으로, 이들은 나란히 최고 점수인 `A`를 받았다.
반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C' 를 받았다. 지난해 'C-' 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진한 점수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마틴 레드라도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에게도 `C`가 부여됐다.
조지프 기어래푸토 글로벌파이낸스잡지 발행인는 "올해는 최악의 금융위기로 인해 중앙은행 총재들의 성과에 특별히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글로벌파이낸스는 지난 1994년부터 매년 30개국의 중앙은행 총재를 대상으로 인플레이션 통제와 경제성장률 목표, 환율 안정, 금리 관리 등의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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