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재평가된 회사 약품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서 '슈가논'의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435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사업가치 1조2000억원에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하는 천연물신약 DA-9801의 파이프라인 가치 1556억원을 합산한 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으로 산출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이어 "회사는 전일 미국 업체 토비라와 총 7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이미 국내에서 발매된 슈가논을 당뇨치료제가 아닌, NASH 치료제로 공동개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이번에 계약한 토비라는 자체 파이프라인 '세니크니비록(cenicriviroc)' 단독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세니크니비록은 슈가논과 복합제 형태로 NASH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NASH 치료제 시장은 2019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2025년에는 321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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