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주(4월4~8일) 국내증시가 박스권에서 횡보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약세였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9% 하락했다. 소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는 0.88%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대형주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는 각각 0.18%, 1.47%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34개 국내주식펀드 중 ‘코스닥 150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3.43% 올라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도 3.42% 올랐다. 헬스케어관련 펀드인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도 각각 2.99%, 2.73%를 오르며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MKF 현대차 그룹 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4.30% 하락하면서 가장 부진했다. ‘KOSPI 200 경기소비재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경기소비재상장지수(주식)’도 3.18% 떨어지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0.99% 하락했다.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헬스케어섹터펀드, 북미주식펀드, 동남아주식펀드 등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58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헬스케어섹터펀드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가 15.54% 수익률로 가장 크게 올랐다.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도 12% 안팎 상승했다. 중국본토 중소형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_C1’도 1.71%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일본, 브라질, 홍콩H주 등의 약세로 관련 펀드들의 성과는 악화됐다.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7.87% 하락했고, ‘KB브라질자(주식)A’,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도 각각 7.12% 떨어졌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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