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문재인 호남행 일정 조율 필요”
2016-04-04 18:45:16 2016-04-04 18:45:53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4일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행과 관련해 “당과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전 대표의 호남행을) 지금 예단할 일이 아니다. 필요하면 (문 전 대표가) 갈 것이고, 우리가 필요하면 문 전 대표에게 권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 시점에서 그것(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 적절한가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실장은 “당의 입장을 문 전 대표에게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문 전 대표의 입장을 당이 수용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어떻게 하는 것이 시너지가 나고 마이너스보다 플러스가 많을지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고 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갖지 못한 유력한 대선주자이고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럼에도 이번 선거는 경제 선거로 가야 하기 때문에 ‘김종인 체제’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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