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통령 "브뤼셀 테러범, 지난해 터키에서 추방된 인물"
2016-03-24 11:15:48 2016-03-24 11:15:54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브뤼셀 테러사건의 자살폭탄 테러범들 중 한 명이 지난해 터키에서 강제추방된 인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사진)은 이날 터키 앙카라에서 현지 기자들에게 "브뤼셀 테러사건의 자살폭탄 테러범 가운데 한 명이 지난해 터키에서 체포돼 강제추방된 이브라힘 엘 바크라위라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바크라위는 작년 터키 남부 국경지대인 가지안텝에서 체포됐고 이후 본인의 선택에 따라 네덜란드로 추방됐다"며 "당시 벨기에와 네덜란드에도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바크라위가 '테러리스트 전사' 소속이라고 전하며 지켜볼 것을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벨기에 당국은 그를 그냥 풀어줬다"며 "바크라위가 테러와 연관성이 있는 인물임을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벨기에 현지 언론은 쿤 긴스 법무부장관이 바크라위가 네덜란드로 추방된 것에 대해서는 확인했으나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답변은 피했다고 전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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