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피자헛과 KFC 등을 보유한 염브랜즈가 중국 부문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서 염브랜즈가 중국 사업 부문을 분사하기 위해서 지분 20%를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염브랜즈는 매각 금액은 100억달러 정도로 고려 중이며 현재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다른 중국 금융회사들이 매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브랜즈는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매각은 지분의 20%를 넘기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염브랜즈는 중국 사업 부문을 분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 피자헛 등 프렌차이즈 음식점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향후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염브랜즈 측은 이에 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 증시에서 염브랜즈의 주가는 1.85% 상승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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