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은 유지했다.
류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1% 증가한 1조3480억원, 영업손실은 5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이어 "상반기까지는 적자가 지속되겠지만,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버스의 삼원계 배터리 보조금 지원 재개 여부가 다음달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과 실적 부진으로 삼성SDI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현재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0.6배에 거래되고 있고, 자산 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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