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지난 11일 정관변경을 3자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 정상화를 통한 턴어라운드 확인이 다음이라는 시각도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속 어닝쇼크는 잔여 해양 공사들의 원가 재산정을 통한 매출차감과 공사손실충당금이 원인"이라며 "연간 5.5조원의 영업손실에서 84%가 원가 재산정을 통한 손실"이라고 분석했다.
김현 연구원은 "89%가 해양부문 손실로 추정돼 올해 실적 개선 여부도 해양부문의 공정 진행에 달려있다"며 "올해 연간 영업흑자 전환의 가능성은 높지만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자배정 증자시 조달가능액은 최대 5917억원으로 추정돼 연결부채 총계 18조6000억원을 적용하면 3자배정 증자이후 부채비율은 1818%수준으로 낮아질수 있다"며 "오는 2017년 만기 도래하는 부채약정 준수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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