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새로운 금융상품·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서비스 산업 관계자 초청 간담회에서 논의된 금융규제 테스트베드인 '레귤러터리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의 올 하반기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가상·시범적 공간에서 새로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운영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 2월 금융위가 발표한 업무계획에서 공개된 바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융위의 인가 전에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식이다.
이를 통해 금융위가 금융규제와 관련한 비조치 의견서 등을 제공하고, 사업자들은 신속히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방식도 검토된다.
금융위는 이 제도의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연구용역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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