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그리스 국경…난민으로 몸살
2016-02-29 23:30:58 2016-02-29 23:30:58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온 난민들이 유럽으로 가기 위해 마케도니아-그리스 국경으로 대거 몰려와 와이어 장벽을 뚫고 반대편으로 통과했다.
 
29일(현지시간) BBC는 전쟁과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던 난민들이 유럽으로 가는 국경으로 몰려들어 아수라장을 이뤘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마케도니아-그리스 이도메니 지역 국경에는 많은 난민이 몰려와 유럽으로의 탈출을 시도했다. 이들은 강철빔으로 가시 철조망을 뚫는 식으로 최루가스로 무장한 마케도니아 경찰에 대항하면서 국경선을 통과했다.
 
몇명이 국경을 통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마케도니아 정부가 난민 수용 인원을 매우 적은 숫자로 제한한 이후 그리스 국경을 통과하려는 난민이 급증했다.
 
마케도니아와 발칸 반도 국가들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 바이케이트까지 설치했다. 난민들이 자국에서 어떠한 범죄를 저지를지 알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중동 지역과 에리트레아에서 군사분쟁 이어지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인권을 무시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서유럽으로 이동하려는 난민이 늘어난 것도 있다.
 
◇마케도니아-그리스 국경.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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