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변화의 속도에 맞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대한항공, 1박2일간 신갈연수원서 임원세미나 개최
2016-02-28 11:02:17 2016-02-28 11:02:17
“빨라진 변화 속 위기 의식 통한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응능력 함양이 필요하다. 한발 더 앞서 미래를 예측하고 트렌드를 따라잡아야 치열한 경쟁 속 생존이 가능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용인시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2016년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외 임원 1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인 이익 실현 및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을 주제로 개최했다.
 
조 회장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위기 의식을 가지고 모든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끌어올려야 생존할 수 있다”며 “같은 위기에 직면한다 하더라도 얼마만큼 준비되어 있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공산업이 다른 산업과 비교해 변화를 선도하는 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발 더 앞서 그에 걸맞는 시스템의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며 “대외환경의 변화상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 보다 빨리 미래를 예측하고, 트렌드를 따라잡아 변화를 이끌어내야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구태의연한 사고를 버리고 ‘바텀 업(Bottom Up)’ 방식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기존 무사안일주의는 혁신(Innovation)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며 “변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토대로 개선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항공의 구성원으로서 자신감 있는 도전을 하라고 언급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해 시도조차 않으려는 소극적인 자세는 버려야 할 시점”이라며 “대한항공의 이미지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자신감과 근성을 갖고 변화에 대한 고민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문성을 갖춘 각 부문에서 원활한 의사교환이 이뤄져야 혁신적 서비스 도출은 물론 고객들이 만족하고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매년 초 국내외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임원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사업계획 논의에서부터 물류환경 변화 및 무인기 사업 전망, 글로벌 경제 전망과 대응전략, 고객 통찰력과 브랜드 전략 등 폭 넓은 논의를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시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2016년 임원세미나에서 "변화의 속도에 맞춰 모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항공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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