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TV패널 재고 감소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종우 한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패널수급이 올해 1분기 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완제품업체들의 재고가 예상보다 빨리 줄어들고 있어 재고조정으로 인한 패널수급 약세도 예상보다 빨리 끝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LCD 패널수급이 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패널출하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LCD산업 전체의 재고지점이 당초 예상했던 3분기보다 빠른 2분기에 나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1월 산업전체의 TV패널 출하량이 전년대비 10% 감소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출하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산업의 본격적인 재고조정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1월 PC용 패널출하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PC용 패널의 경우 이미 작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재고조정이 시작돼 재고수준은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재고조정의 폭은 제한적이어서 올해 2분기부터는 패널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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