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올해부터 안전한 항해를 위해 네 개의 시간대로 구분해 선박운항 환경을 산출한 '선박운항지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선박운항지수는 선박의 유형, 규모별 과거 해양사고 현황을 분석해 선택한 안전 항해에 필요한 대표적인 해양인자인 바닷물의 흐름(조류), 파랑, 바람의 예측자료를 이용한다. 지수는 새벽(0시~6시), 오전(6시~12시), 오후(12시~18시), 밤(18시~24시)의 시간대별로 산출된다.
현재 국립해양조사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황해 중·남부, 남해 서·동부, 제주해역 등 7개 권역과 부산항, 인천항 등 4개 주요항만, 왕산, 전곡, 수영 마리나에 대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총 4단계로 구분한 선박운항지수가 매일 제공되고 있다.
1단계는 물결이 잔잔하고 바람이 약해 선박의 흔들림이 적은 상태를 나타내며, 4단계는 파도가 매우 높거나 바람이 강해 선박을 운항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국립해양조산원은 안전한 항해를 위해 '선박운항지수' 서비스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사진/뉴시스
이에 앞서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는 해수욕, 갯벌체험, 스킨스쿠버, 바다낚시 등 다양한 해양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지수화한 '생활해양예보지수' 서비스도 제공해 왔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선박운항지수가 항해자의 안전 운항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해양예보과는 앞으로 정확도 높은 해양예측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해양예보를 통해 국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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