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말기 암환자들은 자택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여 관리하는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3월2일부터 17개 의료기관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1년간 실시 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고 내년 8월 이후에는 AIDS,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환자에게도 적용할 것이라고 한다. 방문 1회당 비용은 5천원에서 1만3천원이다.
암은 수술이나 약물 치료부터 요양 또는 호스피스 진료까지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질환에 속한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의료실비보험이나 암 보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암 보험은 거의 모든 보험사가 판매하고 있고 같은 보험사에서도 여러 상품으로 나누어 출시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각각의 상품에 따라 보험료는 물론 상품 구조나 보장 내용 등이 모두 달라서 서둘러 덜컥 가입했다가는 원하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보험설계사와 같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미리 알아두면 상품 결정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몇 가지 알아두자.
먼저 상품마다 보장하고 있는 암의 종류와 보장 범위가 상품마다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암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일부 보험사나 상품에서 특정 부위의 암에 대해서는 가입금액의 일부만 보상하고 있다. 유방암, 자궁암, 방광암, 전립선, 또는 남녀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과 대장점막에 발생하는 암은 약정한 암 진단금액의 10~20%만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암 종류도 일반 암으로 인정하는 암 보험이 고객에 유리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다음은 ‘갱신’이란 용어에 대한 정리를 해두는 것이 좋은데 이는 보험료를 3년, 5년, 10년 등의 일정 단위로 다시 계산하여 보험료가 변동되는 것을 가리킨다. 해당 갱신 기간 동안 암에 걸릴 확률을 근거로 보험료가 산출되기 때문에 연령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납입을 해야 하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급격히 보험료가 상승할 우려가 있어 일반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방식이다.
또한 기대수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60세 이후에 암 발병률이 급증하는 점을 감안하여 보험 기간도 종신이나 100세 이후로 충분히 길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가입하면 바로 효력이 바로 발생되는 의료실비보험과 달리 암 보험은 90일까지 보장제외기간이 있다는 것과 진단을 받더라도 가입금액이 절반만 지급되는 시점도 상품에 따라 가입 후 1년, 또는 2년으로 나뉜다는 점도 참고하자.
앞서 열거한 조건들이 동일하다면 기왕이면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일일이 모든 보험사로 문의하는 것보다 지식 쇼핑처럼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 정리해둔 사이트들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암 보험 전문사이트(
http://cancer114.co4.kr)에서는 무료 상담을 통해 실시간 보험료 견적을 받아 볼 수 있고, 각 보험사의 장단점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암 치료의 특성상 여러 선택 담보를 활용하면 보장 내용을 강화할 수도 있다. 암 진단금액 외에도 수술을 하거나 장기간 입원, 또는 항암방사선 약물치료를 받으면 미리 정한 가입금액을 받게 되며 간병 비용이나 추적 검사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는 담보도 있다. 전이 또는 재발하는 암에 대한 특약도 있으니 보험료 여력이 있는 한도 내에서 선택하면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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