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진료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
2016-02-17 11:00:00 2016-02-17 11:00:00
 
지난 설 연휴를 전후로 고열이나 기침, 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신종 A형 독감 환자가 급증하였다. 심지어 독감 예방접종을 한 환자들도 양성반응이 나오고 있고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의 3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길게는 4, 5월까지 유행이 될 수 있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일상 생활 중에 각종 질환이나 크고 작은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병원비나 약값을 지불해야 한다. 상태가 위중하지 않고 완쾌가 빨리 되는 질병이나 상해라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의료비용만으로 해결이 되겠지만 중대한 수술이나 암과 같은 중증 질환에 대한 치료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첨단 의학기술의 하나인 로봇수술을 살펴보면 의사가 손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의 3차원 영상을 통해 로봇 팔을 조정하여 환자 질병 부위를 수술하는 방식으로 일반 수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빠르고 부작용이 덜하며 비교적 작은 수술 자국을 남기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의사 입장에서도 로봇을 사용하면 손 떨림이 보정되어 안정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고, 같은 병원에 환자가 있지 않더라도 원격제어를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주로 갑상선이나 전립선, 직장암 등 암 수술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런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선뜻 로봇수술을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는 고가의 치료비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급여 항목의 치료로 인정이 되지 않아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2~3배가 많은 진료비를 부담해야만 하는 것이다. 전립선 암을 복강경 수술로 치료하면 480만원, 개복수술은 400만원 정도가 들어가지만 로봇수술은 700~1,500만원의 치료비를 내야 한다.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 비용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가정 한다면 대부분은 더 비싼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물론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제품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원재료나 디자인, 마감 등이 가격에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당연하다. 마찬가지로 의료 서비스에서도 진료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면 로봇수술과 같은 첨단 치료방법을 희망할 것이다. 이처럼 경제적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보험상품이 의료실비보험이다.
 
실손 의료보험은 입원해서 치료할 때 최고 5000만원 한도까지 병원비를 보장하기 때문에 같은 질병이나 상해를 치료하더라도 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환자가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상 한도인 5000만원도 한 사고나 한 질병에 대한 보장 금액이기 때문에 누적하여 사용할 수 있는 보장 금액을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의료실비보험은 태아부터 최고 80세까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은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실손 담보는 거의 모든 보험사가 판매하고 있고 나이, 직업, 성별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의료실비 전문사이트(http://best-insumall.co4.kr)를 통해 실시간 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미 치료를 받았거나 고혈압이나 당뇨, 갑상선 질환 등 진단을 받은 질병이 있더라도 인수심사를 거쳐 가입이 가능한데 이러한 인수 기준도 보험사마다 다르고 조건이 계속 변하고 있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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