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14일 국내 1위 농기계 업체인 대동공업과 트랙터용 엔진 양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공급하는 제품은 소형 디젤엔진(이하 G2 엔진) 3.4L급 모델(D34)이며, 5년간 6300대를 공급한다.
G2엔진은 지난 2012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친환경 소형 엔진이다.
G2엔진은 별도의 매연 저감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엔진 자체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북미 배기규제를 모두 충족한 제품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대동공업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3.4L 모델 외에도 향후 3L 이상 급의 전자식 엔진을 추가할 때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을 최우선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연간 3만7000대인 G2엔진 판매했고, 오는 2020년까지 10만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대동공업에 공급하는 G2엔진 D34모델이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