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5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종전 3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낮췄다.
최민하 한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2~3분기 성과 부진 등으로 성과급이 4분기에 상대적으로 몰아서 반영됐다"며 "콤프(게임 마일리지)등 영업비용이 예상보다 커서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39.5%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결대상 카지노 기준 드롭액도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7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전년동기 영업손실은 통상임금 소급분(2010~2014년) 지급으로 인건비가 260억원 증가했던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결대상 카지노 기준 드롭액(칩으로 교환한 금액)은 2014년 4분기 이후 감속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메르스 여파가 정점을 찍었던 직전분기 대비 중국인 VIP 실적이 개선세를 보였지만 역성장에 머물러 부진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 매출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로인해 "투자심리 개선이 예성되고 메르스 기저 등을 감안했을 때 올해 중반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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