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뷰티 O2O '카카오 헤어샵' 상반기 중 출시
자회사 하시스 통해 가맹점 확보…서비스 수수료는 5% 내외
2016-02-04 10:13:59 2016-02-04 10:14:32
카카오(035720)가 뷰티 분야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카카오 헤어샵(가칭)'을 상반기 중 출시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계열사 '하시스'를 통해 카카오 헤어샵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시스는 최근까지 전국 헤어샵 업주 등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왔다. 현재까지 2000여개 업체가 가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헤어샵이 출시되면 하시스의 헤어짱, 뷰티짱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온라인·모바일 예약 시스템이나 전용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예약 결제 수수료의 일정부분을 가져가는 수익 모델을 구상 중이다. 카카오 헤어의 서비스 범위가 아직 구체화 되지 않아, 정확한 수수료 비율은 결정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 출시를 준비 하고 있는 단계"라며 "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을 더 듣고, 서비스를 좀 더 구체화한 뒤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제 수수료는 5% 내외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카카오 헤어샵은 카카오가 '카카오택시 블랙' 이후 시도하고 있는 O2O 분야 수익 사업 중 하나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버(가칭)'도 출시해, 다양한 영역으로 O2O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시스는 뷰티 업계 고객 관리 솔루션인 헤어짱, 뷰티짱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업체로,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지분 51%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뷰티 업계 고객 관리 솔루션 시장 중 69%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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