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컨소시엄, 한국제분 경영권 확보
2016-02-01 17:39:32 2016-02-01 17:40:25
동아원은 모회사인 한국제분의 공개경쟁입찰 매각을 중단하고 사조컨소시엄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는다고 1일 밝혔다.
 
사조그룹 계열사로 구성된 사조대림, 사조해표, 사조씨푸드는 각각 한국제분 지분 300만주, 300만주, 40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종결일은 오는 4월15일까지다.
 
회사 측은 "M&A를 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했다"며 "하지만 동아원과 한국제분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신속하고 확실성 있는 조건을 제안한 사조컨소시엄을 최종낙찰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M&A는 채권단, 고객,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와 기업가치 훼손의 최소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사조컨소시엄의 인수는 앞으로 한국제분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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