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국내 골프 인구가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프협회(KGA)가 발행한 '2014 한국골프지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2014년 기준으로 531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470만명에서 61만명 증가한 수치다.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2500만명), 일본(900만명), 영국(800만명), 캐나다(580만명)와 함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다.
국내 골프 인구의 증가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의 대중화가 영향을 미쳤다. 스크린골프장은 2008년 3500개에서 2010년 6400개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8000개를 돌파했다.
다만 2012년 해외 골프 여행은 평균 2.8회였으나 2014년에는 1.4회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회 라운드 비용은 평균 21만원이었으며 1인 평균 1년 라운드 횟수는 4.9회인 것으로 추산됐다. 골프 실력은 91~100타를 친다는 사람이 33.3%로 가장 많았으며 81~91타를 친다는 사람도 21.6%에 달했다.
KGA는 이번 조사에서 '골프 인구'를 2014년 한 해 동안 골프장과 연습장(스크린 골프 포함)을 1회 이상 경험한 사람들로 정의했다고 전했다.
조사는 지난해 4월13일부터 5월2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전화와 1대1 개별면접 조사로 유효 표본 수 4753명을 추출한 결과며 표본오차는 ±3.7%, 95% 신뢰 수준이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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