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난치병 아동을 위한 '희망의 버디' 기금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올해도 기부했다
2015년 희망의 버디 기금식에 참석한 박인비(왼쪽)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손병옥 이사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재단에 따르면 박인비는 2008년 US 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뒤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성취 비용 3800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이후에도 매년 버디를 할 때마다 2만원씩 기부금을 적립, 현재까지 후원한 금액만 9000만원에 이른다.
박인비는 단순 후원금 전달뿐 아니라 2008년부터 재단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골프 유학 중 림프종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서민서 군의 '박인비 선수와의 퍼팅' 소원을 직접 이뤄주기도 했다.
29일 열린 기금 전달식은 2016년에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 성취를 도울 대학생 봉사단인 '17기 위시엔젤' 발대식과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인비는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여러분들의 멋진 모습을 응원한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병옥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이사장은 "지난 8년간 꾸준히 재단과 함께 따뜻한 행보를 이어오는 박인비 홍보대사의 활동에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2016년에도 난치병 아동들에게 희망, 용기, 기쁨을 전하기 위해 같이 함께 하자"고 박인비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근육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인 'Make-A-Wish 재단'의 한국 지부다. 매일 한 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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