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투자 늘려 시장지배력 확대할 것"
2016-01-25 14:28:27 2016-01-25 14:29:07
SKC코오롱PI(178920)는 작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8억원(0.6%)감소한 1363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22.7%)이 줄어 2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작년 모바일 업계의 경기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2분기에 가동 조정이 있었다”며 “주원료 중 하나인 PMDA 가격도 상반기에 일시적으로 상승해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하반기부터 신제품 판매를 확대해 제품믹스(product-mix)를 개선하고 원료 공급선 추가 개발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였다”며 “산업 전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20%대를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C코오롱PI는 공시에서 올해 2분기 이후 신규 증설라인의 가동과 함께 매출액 1539억원, 영업이익 341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증설 이후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전용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절감해 영업이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마케팅 강화로 작년 총 매출의 53% 수준인 수출 비중을 50% 후반대로 늘려 국내 모바일 업계의 시황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줄이고 매출 변동성을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올해에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장용, 디스플레이용처럼 점차 현실화하고 있는 신규 용도에 대한 전방 산업의 요구에 빠르고 정확히 대처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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