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에 거주하는 중소규모 가족농업 종사자들을 모집해 경쟁력 있는 '강소농'으로 육성한다.
시는 18일 "오늘부터 오는 2월5일까지 지역농업 중심농가 30명을 모집해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해 농업경영체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강소농'이란 전업농 미만 중소규모 가족농 중에서 미래 성장가능성을 갖추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인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강소농'으로 선정되면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과 경영역량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농업경영체 스스로가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강화교육은 물론 현장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경영개선, 농가경영 진단·분석·처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강소농' 신청서, 표준진단표, 경영역량진단표 등을 내려 받아 내용을 작성한 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강소농 사업'은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해왔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해까지 총 180농가를 육성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김영문 소장은 "서울시는 비용절감, 품질향상, 고객확대, 가치향상, 역량증진 등을 목표로 '강소농'을 육성하고 있다"며 "올해 선정된 강소농가에도 기본·심화·후속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과 지원을 통해 농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소농'으로 선정된 농업인들이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농업기술센터.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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