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무부시장에 하승창 씽크카페 대표 내정
시민단체 출신 첫 정무부시장
2016-01-15 17:37:54 2016-01-15 17:40:15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시정을 이끌 신임 정무부시장(지방정무직)으로 하승창(54·사진) 씽크카페 대표를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차관급)이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임종적 전 정무부시장이 최근 총선 출마 준비로 사임한 이후 공석 상태였으며, 하 내정자는 신원조회 및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18일 임명될 예정이다.
 
하 내정자는 현장에서 끊임없이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대안을 제시해온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 전문가로서, 시민들이 직접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2015 함께 서울 정책박람회’ 총감독을 맡은바 있다.
 
1961년 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 석사를 마쳤으며, 경실련 정책실장,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장을 거쳤다. 현재 씽크카페 대표와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하 내정자가 정식으로 임용되면 시민단체 출신으로는 처음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무부시장 인선은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시정을 구현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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