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5144억원 규모의 제3공장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송도지구에 건설되는 제3공장은 바이오리액터 18만리터의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로, 작년 12월21일 기공식이 열린 바 있다. 삼성ENG는 프로젝트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프로세스 설계 역량을 보여줬으며 제1, 2공장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으면서 이번 제3공장까지 수주하게 됐다.
삼성ENG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프로젝트를 공기 내 완벽한 품질로 수행해 냄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이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ENG는 바이오 플랜트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육성하고 있다. 올 초 바이오 플랜트 전담 조직을 신설해 설계와 사업관리 조직을 일원화했고 내부 인력 양성과 함께 외부 인력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바이오 설계 및 시공 전문업체뿐만 아니라 경쟁 EPC 업체와도 공동 영업 및 협업을 수행하며 시장 참여 기회를 늘려갈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를 수주하며 바이오 플랜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이미지는 제3공장 조감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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