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NHN스튜디오629는 '앵그리버드'로 잘 알려진 게임사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이하 로비오)와 4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N스튜디오629는 로비오의 유명 IP(지적재산권) '앵그리버드'를 활용해, NHN스튜디오629가 글로벌 대작 게임을 제작하고 전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로비오 본사가 국내 게임사와 직접 맺은 첫 공식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NHN스튜디오629는 자체 제작한 '우파루마운틴', '우파루사가'와 퍼블리싱 게임 '포코팡' 등을 서비스하고, 퀘스트 RPG '히어로즈 원티드'의 글로벌 런칭을 앞두고 있는 검증 받은 개발사다.
로비오는 핀란드를 기반으로 전세계에 스튜디오를 가진 글로벌 게임사로,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를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사진/NHN스튣디오629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NHN스튜디오629는 게임 디자인, 개발, 부분유료화 모델 설계 등 제작을 총괄하고,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로비오는 '앵그리버드' IP를 제공, 홈그라운드인 유럽 및 북미 등 웨스턴 국가의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최현동 NHN스튜디오629 대표는 "로비오와의 파트너십은 NHN스튜디오629가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2016년 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기존 '앵그리버드'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윌헴 타트(Wilhelm Taht) 로비오 게임사업 총괄은 "큰 시장인 한국을 공략하려면 믿음직스러운 로컬 개발사와 파트너십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NHN스튜디오629는 특히 로비오와 비슷한 비전과 생각을 가지고 있어 함께 하게 됐다"며 "NHN스튜디오629의 아시아 국가 서비스 경험 또한 아시아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로비오의 전략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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