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콜레라 예방백신, WHO 인증
2015-12-28 13:48:54 2015-12-28 13:49:0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개발해 생산중인 콜레라 예방 백신 '유비콜'이 지난 23일에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세계 3번째로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PQ는 WHO가 저개발 국가 공급을 목적으로 백신 등의 품질 및 안전성·유효성 및 생산국 규제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 제품은 유바이오로직스가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것으로 WHO PQ 인증을 받은 경우는 스웨덴, 인도에 이어 3번째다. 먹는 백신(경구용 백신)이면서 다른 일반백신에서 나타나는 접종부위 통증, 부종, 발진 등 국소적인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생산돼 WHO PQ 인증을 받은 백신은 유비콜을 포함해 B형간염백신, 독감백신 등 4개사 15개 제품이 있다. 국내 WHO PQ 인증 품목의 수출액은 2006년 2000만달러(한화 약 232억6800만원)에서 2014년 1억7000만달러(약 1977억7800만원)로 증가했으며 우리나라 백신 수출의 85%에 해당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식약처와 기업 간 1:1 맞춤형 컨설팅 성과"라며 "국내 백신의 해외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와 동시에 국제 백신시장을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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