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이번에
유니슨(018000)이 자체개발하는 풍력발전기를 중국에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겠다"
김두훈 유니슨 사장은 14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중국 요녕성과 풍력발전기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유니슨은 중국 요녕성 부신시에 2메가와트(MW)급 풍력발전기(U88) 1000기를 공급하고 설치시공할 예정이다.
우선 중국 풍력시장 선점을 위해 유니슨은 올해 국내 자체생산 풍력발전기 100대와 중국 현지공장 제조한 100대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후 중국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2014년까지 매년 200대씩 발주하기로 했다.
유니슨측은 "중국내 성정부나 지자체는 풍력발전 투자에 적극적이지만 자체 풍력발전 기술의 부족으로 해외 풍력발전업체와의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장 진입이 중국시장에서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니슨은 중국 요녕성 부신시에 3억달러를 투자해 유니슨(차이나)풍력발전설비제조유한책임공사(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공장 설립이 마무리되면 2MW 풍력발전기 500기를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유니슨과 중국 요녕시의 MOU체결식에는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 이철우 한나라당 의원, 조환익 코트라 사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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