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ICT 융합펀드 결성… 중국자본도 참여
2015-12-12 00:00:00 2015-12-12 00:00:00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은 11일 중국 항주 서계 쉐라톤리조트호텔에서 3개 부처가 모태펀드를 통해 공동출자한 'SV 한·중 문화-ICT 융합펀드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펀드는 중국 문화콘텐츠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한·중 합작 융합콘텐츠 및 글로벌 문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됐다.
 
부처 간 협의를 통해 문화-ICT융합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560억원 규모의 2개 펀드를 조성했으며 펀드의 운용은 SV인베스트먼트(460억원)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100억원)가 각각 맡게 된다.
 
이 중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SV 한·중 문화·ICT융합펀드에는 모태펀드가 앵커출자자(160억원)로 참여하고 산업은행, 기업은행, CJ E&M 등 국내 주요은행·대기업 등도 출자자로 참여해 펀드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중국 출자자(55억원)의 출자를 유도할 수 있었으며 한국 정부가 주도한 융합콘텐츠펀드에 중국자본이 참여해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펀드의 주요 투자조건으로 융합콘텐츠 프로젝트 및 기업에 결성액의 각각 30% 이상, 글로벌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업 및 프로젝트에 30% 이상을 투자하도록 했다.
 
정부는 조성된 펀드를 한·중 간 문화교류를 강화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와 ICT 융합분야의 우수한 기업에 대한 투자의 장을 마련해 융합콘텐츠를 육성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중 대표 콘텐츠기업과 정부부처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청 로고. 사진/중기청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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