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민호…배우들의 특별한 콘서트
2015-11-20 12:48:02 2015-11-20 12:48:02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인기 배우들이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 중이다.
 
지성은 다음달 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기억해, 우리가 약속한 시간~2015 지성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가 아닌 배우가 콘서트 형식의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인 배우 이민호. (사진제공=스타하우스)
 
1000석 이상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의 예매는 지난 13일 진행됐으며,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국내팬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예매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해외팬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지성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콘서트 타이틀을 지성이 직접 정했다. 지난 5월에 열렸던팬미팅 '기억해, 우리가 만난 시간'이 설레는 첫 만남이었다면 이번 콘서트는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한류 스타' 이민호 역시 콘서트를 연다. 이민호는 내년 1월 16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토크 콘서트 '미노즈 월드'(MINOZ WORLD)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민호는 자신의 생일에 팬들을 떠올리며 작사한 노래를 선물하는 등 해마다 크고 작은 이벤트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이민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데뷔 초부터 한결 같이 응원을 보내준 공식 글로벌 팬클럽 미노즈(MINOZ)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같이 배우들이 잇따라 콘서트를 여는 것은 팬들과 좀 더 친밀하게 소통을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평소 콘서트를 열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가수들과 달리 배우들은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콘서트를 통해 이와 같은 스타와 팬 사이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이야기다.
 
또 다양한 형식의 공연이 포함된 콘서트는 배우들이 평소 감춰뒀던 끼를 발산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 팬들과의 대화로만 채워지는 보통의 팬미팅과 다른 점이다. 지성은 '비밀', '킬미, 힐미' 등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OST에 참여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이미 입증했으며, 이민호 역시 자작곡과 드라마 OST 등을 통해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 측은 "그동안 SNS 및 각종 통로를 통해 팬들과 자주 호흡해온 이민호가 '인터넷상으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며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정을 나누고자 토크 콘서트를 제안했다"며 "이민호와 팬들이 완성도 높은 음악과 친밀한 토크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콘서트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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