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료업체 금품 수수' 농협 간부 3명 영장 청구
2015-11-13 15:50:48 2015-11-13 15:50:48
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중앙회 간부 3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농협사료에 파견된 농협중앙회 간부 장모(53)씨, 김모(52)씨, 차모(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장씨 등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사료업체 K사와 B사로부터 납품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농협중앙회의 부장급 간부 직원이며, 자회사인 농협사료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농협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인 손동우(63) 전 경주 안강농협 이사를 또 다른 업체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추가로 기소했다.
 
또 김광윤(69) 전 경주 안강농협 수석이사도 협력업체에 납품 편의를 제공한 후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