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유통 전략과 서비스 노하우를 베트남에 전수한다.
롯데그룹은 오는 14일 한국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베트남 유통산업 상생발전 역량강화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롯데그룹은 베트남 호치민에 '롯데 유통·서비스 스쿨'을 개설하고 베트남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유통, 서비스, 외국어, 컴퓨터, 재무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간 400여명 규모로 교육 대상을 선발해 우수 졸업생은 롯데 그룹사와 협력사에 채용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교육시설 개소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을 당부하면서 본격화 됐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롯데 서비스 스쿨을 중국, 인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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