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010820)의 자회사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 송재근)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전시회 2015(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5)에서 인도 군에 무기체계를 납품하고 있는 유칼-잡(UCAL-JAP)사와 소형 무인항공기 리모아이-002B(RemoEye-002B)에 대한 수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유콘시스템은 유칼-잡(UCAL-JAP)과 함께 내년 인도 군에서 추진중인 약 160억원 규모의 소형 정찰용 무인 항공기 해외구매 추진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유콘시스템은 현재 인도 경찰청의 소형 무인 항공기 국제입찰에도 유칼-잡과 공동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 제출한 제안서가 평가심사를 통과, 오는 12월 인도 현지에서 비행 시험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모아이-002B는 투척이륙 및 에어백 착륙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좁은 지역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주·야간 카메라 탑재로 감시정찰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통신두절에 대비한 자동비행·귀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칼-잡(UCAL-JAP)은 지난 2013년 인도 무인항공기 및 무인시스템분야 독점을 위해 유칼(UCAL)사와 잡(JAP)사가 합병된 회사이다.
인도 첸나이(Chennai)에 위치한 유칼(UCAL)은 약 50여 년간 인도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킨 기업으로 현지 6개의 공장과 미국 지사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약 1200여명의 직원이 연간 약 13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잡(JAP) 또한 인도 무인항공 R/D 분야의 선도적 기업으로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Defens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zation) 등 많은 국가기관의 R/D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유콘시스템 관계자는 "지난 4월 헝가리 농약살포용 무인 헬기 수출 계약으로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린바 있다"며 "예정된 인도 경찰청 및 육군의 무인항공기 도입사업 수주에도 성공해 해외 무인항공기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콘시스템은 최근 우리나라 육군에 초도품 출고식이 진행된 소형무인항공기 리모아이(RemoEye)를 비롯해 군사용과 상업용 무인항공기 10여 종을 서울 국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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