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010820)이 강세다. 정부가 북한의 각종 군사 도발에 대비한 비무장지대(DMZ) 전력 개선 예산을 크게 늘린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50분 퍼스텍은 100원(3.17%) 상승한 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내년 예산안 중 국방예산은 올해(37조4560억원)보다 4.0%(1조4996억원) 늘어난 38조9556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특히 내년 예산안 가운데 무기 구입에 드는 방위력개선비를 대폭 늘렸다.
내년 방위력개선비 정부안은 11조6803억원으로 올해의 11조140억원보다 6.1% 증액됐다. 정부는 내년도 방위력개선비 가운데 DMZ의 전력 강화를 위해 3조28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관련 예산 2조1361억원보다 40.6%나 늘어난 액수다. 차기 대포병 탐지레이더와 고고도 무인정찰기를 들여와 탐지 능력을 강화하고 K-9자주포와 K-2전차, 차기 다연장로켓(천무) 도입도 서두르기로 했다.
퍼스텍은 수리온(KUH), 고등훈련기(T-50), 무인항공기(UAV), 경공격기(A-50), 지대지·지대공유도무기, 차륜형장갑차, 자주포성능개량, 무인감시·정찰로봇 등의 사업에 참여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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