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항공교통량 1.8%↑…국제선은 감소
2015-10-23 10:40:16 2015-10-23 10:40:16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선 항공교통량이 8%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메르스 여파에 따른 국제선 감소로 증가폭이 1%대에 그쳤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항공교통량은 16만7000여대로, 지난해 동기(16만4000여대)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같은 기간 2.8%(9만8000여대→9만5000여대) 다소 감소했지만 국내구간은 8.6%(5만5000여대→5만9000대) 증가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국제선은 1.6% 감소, 국내선은 1% 증가해 전체적으로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항공교통량. 자료/국토교통부
 
 
김해공항은 국내선(제주, 인천 노선) 운항증가과 국제선 노선확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 약 5.7% 증가했다. 반면, 제주공항의 경우 메르스로 인한 중국노선 운항감편으로 국제선이 크게 감소하면서 0.8%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했으며, 인천공항의 경우 오전 11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4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4분기 항공교통량은 중국국경절, 부산국제영화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다양한 축제와 연말 성수기 여행 수요로 인해 증가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또한, 제주공항의 중국 방한객 수요 회복, 김해공항의 저비용항공사 노선 확대 및 공급력 확대 등으로 국제구간(공항이용) 교통량이 전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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