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몬산토, 부진한 실적과 함께 감원 발표
2015-10-08 11:10:24 2015-10-08 11:10:24
글로벌 종자 기업인 몬산토가 부진한 실적과 함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몬산토는 지난 분기에 주당 1.06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였던 주당 31센트의 순손실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전문가들 예상치였던 주당 2센트 순손실에 못미쳤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19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인 27센트보다는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어든 24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28억달러에 못 미쳤다.
 
이 기간 옥수수 매출이 5.1% 감소한 5억9800만달러를 기록했고 대두 매출은 19% 내린 1억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해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고, 곡물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몬산토의 실적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몬산토는 올해 전체 EPS 전망치도 5.10달러~5.60달러로 제시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6.19달러보다 낮게 잡았다. 
 
아울러 몬사토는 앞으로 2년 동안 26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감원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실적 부진에도 감원 소식이 기대감으로 작용하며 이날 뉴욕 증시에서 몬산토의 주가는 0.59% 올랐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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