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입주민 중 다문화가정 등 15쌍이 LH의 지원으로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LH는 7일 LH 임대주택 입주민 15쌍을 위한 합동결혼식 ‘행복한동행’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결혼식장, 예물, 혼례복, 하객 피로연 등 결혼식 행사 일체를 LH가 지원했다. 식을 마친 부부들은 LH가 준비한 2박3일 제주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재영 LH 사장이 주례를 맡고, LH 밴드가 축가를 연주하는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결혼식 진행을 도왔다.
혼례를 치룬 누엔티리엠(베트남)씨는 "말도 통하지 않는 낫선 땅에 살면서 결혼식을 하는 부부들을 보면 늘 부러웠는데 LH 덕분에 결혼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LH는 마지막 이벤트로 혼례식 마지막에 누엔티리엠씨의 어머니와의 깜짝 상봉을 마련했다. 배우자 정진환씨는 "형편상 찾아뵙지 못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장모님과 아내가 만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사장은 "신랑신부가 오늘 치른 결혼식을 통해 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임대주택 입주민 등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H는 진주본사에서 합동혼례식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 사진/LH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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