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의혹 박원순 시장 아들, 법정 증인 출석할 듯
2015-10-06 20:32:10 2015-10-06 20:32:10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가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법정이 요구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 합의 27부(재판장 심규홍)는 지난 2일 주신씨에게 오는 11월20일까지 출석하라며 증인 소환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신씨는 2012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으나 검찰은 무혐의 처분하고 주신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를 주장하던 A씨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기소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주신씨가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 사건은 최근 변호사로 복귀한 강용석 전 의원이 A씨 등에 대한 변호를 맡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서울시 국감 등에서 아들의 병역법 위반 의혹에 대한 정치권의 공세가 계속되자 이날 "아직 기일이 오지도 않았다. 시정에 전념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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