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권 디도스 피해 확산 대비 당부"
금융정보보호협의회 개최..기술적 대응방안 논의
은행,증권,보험 등 전 금융권 참석..비상대책 점검
2009-07-10 16:36:49 2009-07-10 18:27:08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번 DDos 관련  대책마련을 위해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사 등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특별회의를 열었다.

 
금감원은 10일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각 금융권별 정보보호 담당 최고책임자로 구성된 금융정보보호협의회를 개최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정보보호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장영 금감원 부원장을 비롯해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연구원,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각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디도스의 공격 유형을 분석하고 공격 탐지와 차단 경험 등을 공유하는 각종 기술적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이장영 금감원 부원장은 “ 지난 7일 저녁부터 시작된 디도스 공격으로 무려 49개 금융기관의 웹사이트가 공격당하는 사상 초유의 인터넷 사태가 발생했다”며  “디도스 공격 직후에 비상대응반을 즉각구성해 미리 준비된 공격 탐지와 차단시스템을 가동해 다른 공격대상에 비해서는 피해가 낮은 것으로 평가 됐다”고 말했다.
 
이 부원장은 “ 디도스 공격 기간동안에 일부 금융회사가 주 공격대상이 됨에 따라 이후 언제든지 전금융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격이 종료 됐다고 확인될 때까지는 금융회사의 비상대응체재를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공격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각 금융회사는 인터넷 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영업채널을 확보하거나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을 점검해달라”고 덧붙였다.
 
금융정보보호협의회는 금융부문 정보보호를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됐으며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93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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