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알기 쉽게 쏙쏙 은행용어' 캠페인
2015-09-25 11:57:41 2015-09-25 11:57:41
우리은행이 어려운 은행 전문용어를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꿔 쓰기 위해 임직원들 대상으로 '알기 쉽게 쏙쏙 은행용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평소 은행원들이 내부적으로 쓰는 전문용어나 은어 가운데 정확하고 쉽게 고쳐야 할 용어 120여개를 선별해 표현법을 안내하는 책자를 배부하기도 했다.
 
책자에 따르면 예금업무 중 '시재, 통장기장, 네트(NET)점, 타점권'은 '현금, 통장정리, ○○은행 다른지점, 다른은행 수표로, 대출업무 중 '대출기표, 차주, 내입'은 '대출실행, 대출신청인, 일부 상환'으로 바꿔쓰도록 돼 있다.
 
외환업무 중 '당발송금, 타발송금, 전신료, 환율 스프레드'는 '해외로 송금, 해외로부터 송금, 해외 전문발송 비용, 매매기준율과의 환율차이'로 변경해 사용하도록 했다.
 
또 행원급으로 구성된 우리은행 싱크탱크인 '이노싱크' 소속 직원들이 8월 한 달간 직접 제작한 3분 분량의 캠페인 영상 12개를 매주 2회씩, 영업 시작 전 사내방송으로 송출하는 시청각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 남아있던 일본어식 은행 용어는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고객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나 잘못된 은어는 많이 남아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용어문제로 은행직원과 고객 간에 오해를 없애고 은행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무별 사례집 배포집. 사진/우리은행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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