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5 은퇴전략포럼'이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가운데 좌석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이며 포럼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 시작부터 300여 석의 좌석을 가득 메운 20대 청년부터 60대 노년층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들은 휴식 시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주변 참석자들과 일자리 있는 노년 생활에 대한 비전을 함께 고민했다.
노년플래너로 일하고 있다는 김준식(63·남)씨는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말을 계속 듣기는 했지만 그 실상을 눈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청년 실업에 그치지 않고 시니어들을 위한 고용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5 은퇴전략포럼'에 참석한 청중들은 중간 휴식시간에도 다과를 즐기며 일자리가 있는 은퇴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단, 참석자들은 은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40대의 한 여성 참석자는 "해마다 같은 도표와 같은 사례들로 똑같은 얘기들만 반복하는 것 같다"며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기보다는 청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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