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여성 주식부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계 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2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주식 평가금액 1조5555억원으로 여성 주식부자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은 '1조원 클럽'에서 유일한 여성 멤버이기도 하다.
국내 여성 부호 2위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차지했다. 홍씨의 보유 지분평가액은 63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3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씨로, 보유 주식평가액이 4840억원을 넘어선다. 김씨는 LG가의 가풍에 따라 직접 경영에 참여하기 보다는 구 회장의 내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다. 여성 예비 CEO로 꼽히는 그는 보유 주식 평가액이 225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주식부호 허용도 태웅 사장의 부인 박판연씨가 2248억원으로 5위에 랭크됐다.
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 이화경 롸이즈온 대표이사가 1845억원,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의 딸 민규씨가 1421억원, 최병민 대한펄프 회장의 부인 구미정씨가 13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 1243억원,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김선혜씨가 107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 연경씨가 1055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딸 주원씨가 1051억원으로 1000억원대 주식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 : 재벌닷컴>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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