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중국 사업 첫 흑자 달성-IBK證
2015-08-12 08:27:13 2015-08-12 08:27:13
IBK투자증권은 12일 CJ CGV(079160)에 대해 2분기 중국 사업이 5년 여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국 영화 박스 오피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성장하면서 그 전 역대 기록인 2월 매출보다 34%나 많은 89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CJ CGV가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는 CJ CGV의 중국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5년 여 만에 첫 흑자를 냈다"며 "규모 경제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연간으로 소폭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이 흑자로 돌아서게 되면 글로벌 사업이 전체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 CJ CGV는 내년 1분기 국내 사이트보다 더 많은 해외 사이트를 운영하고 2017년에는 국내 매출보다 더 많은 해외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 CGV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84억원, 86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영업이익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자회사 영업이익은 14억원이 발생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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