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했다.
4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28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25명이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주택가격 상승과 호주 달러 약세 지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알렉스 조이너 뱅크오브아메리카 호주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추가적으로 금리를 더 내리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많다"며 "환율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RBA는 지난 2월과 5월 각각 0.25% 포인트씩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바 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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